기사제목 (주)아트테크닉의 양진석 장로, 술독에서 사랑과 평안의 전도사로 회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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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트테크닉의 양진석 장로, 술독에서 사랑과 평안의 전도사로 회심

기사입력 2022.02.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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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먹을 수 있다면 벌써 목사 됐을 거라는 말을 듣는 사람이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목사인 가정에서 자라 목회자 가정과 세상 사이에서 방황했던 화평교회 양진석장로 이야기다.

 

신앙교육을 받아 하나님을 떠날 수 없었지만 그는 누구보다 세속의 떼를 많이 묻히며 살았다. 성장기에는 운동을 하며 잘 논다는 친구나 선배들과 어울렸고 성인이 되어서는 술 상무 노릇을 마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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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과를 나와 미국인 전자회사를 다니다가 퇴사후 기업을 운영하며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서 거래처나 인 허가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야 했다. 매일이다시피 술잔치가 벌어지고 유흥에 빠져야 했다.

 

잘못하는 자식을 부모는 그냥 두지 않는다. 채찍을 들어서라도 깨닫게 하고 돌이키게 한다. 건강과 여러 가지 난관을 만나게 하신 것은 그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거였다. 양장로 자신이 그렇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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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내려놓으라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잘 나가던 기업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 당뇨가 500까지 오르고 혈압이 230-160이었기 때문이다. 그 때도 그랬지만 지금은 규모가 더 커져서 잘 나가는 회사가 되었다.

 

양장로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았다. 대표이사인 하인숙씨와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에 ()아트테크닉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남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을 개발하는데 매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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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는 발명을 낳는다.’는 말과 같이 오래 전 갓난아이를 키우면서 아쉬워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였다. 성과도 뒤따랐다. 과거부터 사용되던 것이지만 문제의식을 갖고 연구한 결과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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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크닉의 특징은 실리콘을 이용해 기능성을 높였다는 점이다. [풍선 젖병]의 경우 분유를 먹이는 과정에서 온도를 유지시키고 엄마의 가슴을 만지는 것과 같은 촉감을 느끼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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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젖병은 분유를 빨리 먹지 않아도 오랫동안 온도가 유지된다. 공기층이 보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차가워져서 소화시키지 못해 설사하거나 먹지 않고 게워내지 않고 딸꾹질도 방지할 수 있다.

 

엄마가 모유를 먹이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딱딱하고 차가워진 젖병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드러운 촉감과 온도가 유지된 기능성 젖병은 아기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에 매우 유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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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발기][풍선노리개 젖꼭지]의 경우 아기들이 손가락을 빠는 것을 대신하는 공갈젖꼭지다. 계속 입에 물고 있으면 치열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잇몸이 간지러워 아기가 필요할 때 스스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발했다.

 

기능성을 높인 [걸이형 빨대 젖병] [신생아 목욕보조기] 그리고 오염 요인인 침이나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는 [실리콘 메디컵] 청소년이나 성인들이 사용하는 [물병]도 개발한 상태다. 생산시설이 확충되면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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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특성상 유아들의 입으로 들어가는 제품이기에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국내에서 실리콘 재질에 대한 안전 테스트를 받았고 해외에 수출해야 하기에 미국 식품안전청인 FDA에서도 기준을 통과했다.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을 비롯한 6개국에도 특허와 상표 등록을 했다. 향후 20년간 특허를 침해당하지 않고 제품을 독점적으로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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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국내외 동종 제품들과 비교해 우수성이 입증되었기에 소문을 듣고 연락하고 찾는 사람들이 많다. 기자가 취재차 방문했을 때도 2곳에서 연락이 왔다.

 

총판이나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려는데 양장로는 계약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가능하면 믿음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신뢰관계도 그렇고 사업을 통한 이익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사용되기 원하는 마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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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로는 어려운 목회자의 가정에서 자랐다. 목사가 된 동생이 영양실조로 시력에 문제가 생길정도였다. 방황하거나 갈등도 있었지만 신앙의 뿌리는 단단했다.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신앙인으로 살게 되었다.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달짝지근한 술 맛이 그리워진다 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중심이 뜨겁다는 것이 느껴진다. 사업을 통해 받은 복을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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