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사과문]으로 끝나서는 안돼, 해명한대로 이용당했다면 전광훈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본인의 장로직이나 회원권도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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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으로 끝나서는 안돼, 해명한대로 이용당했다면 전광훈에게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본인의 장로직이나 회원권도 내려놔야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박요한장로), 전광훈의 유튜브방송에 함께한 장로5인의 처리문제에 대한 성명서 발표했다.
기사입력 2021.04.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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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장로부총회장을 지내거나 전국장로회 대표회장을 지낸 5인의 장로(권영식, 강자현, 남상훈, 임은하, 권정식 장로)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 소강석목사를 비방하는 전광훈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다.

 

전광훈은 목사라는 직분을 가지고 있음에도 자기의 편향된 시각으로 정치 이념을 선동하는 것은 물론 자기와 생각이 다르거나 방법을 달리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향해 종북이나 좌파라 낙인찍고 비방과 모욕적 언사를 일삼아왔다.

 

더군다나 한국교회가 세운 한기총을 이용해 마치 기독교 진리가 민주주의나 보수주의와 동일한 것처럼 호도하면서 정치투쟁, 이념논쟁에 기독교를 이용했다.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 신앙의 가치를 불완전한 세상 이념 정치 주의에 종속시켜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을 기독교 신앙의 대척점에 가둬 복음전파에 심각한 해를 끼쳐왔다.

 

기독교신앙에 대한 심각한 왜곡으로 한국교회의 위상을 추락시킨 전광훈에 대해 주요교단 이단대책위원회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전광훈에 대한 이단 지정을 논의했지만 본 총회는 전광훈과의 교류금지를 결의했다.

 

그러기에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소강석총회장에 대한 전광훈의 유튜브방송은 이념에 물들어 자기만 애국이고 정의라는 소아적 발상일 뿐이다.

 

문제는 본 총회 소속 장로5인이 그릇된 언행을 일삼아온 전광훈과 교류했을 뿐 아니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자기들이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장인 소강석목사를 비방하는데 함께 했다는 것이다.

 

5인의 장로들은 자기들의 처신으로 물의가 일어나자 420일자 기독신문 광고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변명을 하면서 잘못된 처신에 대해 총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 그리고 총회장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잘못했다고 사과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인가? 사소한 개인의 잘못이라면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를 하고 피해자가 용서하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다. 피해자의 상처가 쉽게 없어지지 않지만 사회적인 파장이나 영향은 제한적이다.

 

전광훈의 비방 방송에 참여한 장로들의 처신은 단순히 사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증경장로부총회장이고 전국장로회연합회장이라는 위상을 전광훈에게 이용당한 것이다. 전광훈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매일 시청하는 <너만몰라TV>의 영향력을 생각할 때 그 파장이 대단하다.

 

그렇지 않아도 일부 한국교회 성도들은 전광훈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의 주도로 이념적 우상을 추종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전광훈이 전하련 한 것은 다른 신인 이념 바알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이 미혹했다. 실제로 전광훈에 열광하고 맹신하는 종교집단이 현존한다.

 

이번 사건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부총회장, 또는 전국장로회연합회 대표회장이라는 공신력을 이용하여 전광훈의 주장을 정당화시켜준 것이다. 전광훈의 잘못된 주장에 빠진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해 분별력을 잃게 한 것이다. 그럼에도 장로5인은 자기들을 변호하면서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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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점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나선 것은 천만 다행이다. 잘못을 사과한 것은 마땅하지만 한국교회와 총회장을 향한 잘못에 대해 책임도 지워야한다. 공개적인 죄를 덮어주는 것은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5인 장로들도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 해명한 대로라면 기자회견이라도 해서 의도와 다르게 이용한 전광훈의 잘못을 지적하고 이용당한 자신들과 피해를 입은 총회와 소강석총회장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

 

더 나아가 부총회장으로 또는 전국장로회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였어야 한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잘못을 통감한다면 스스로 소속된 교회나 노회, 그리고 전국장로연합회의 권징이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어야 한다.

 

진정한 회개가 있다면 권징을 한 후에라도 교회나 총회는 회개한 사람들에 대한 해별을 통해 용서할 수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하나님과 한국교회, 그리고 우리 총회와 총회장에 대한 잘못을 깊이 인식하고 달게 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음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전국장로연합회(회장 박요한장로)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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