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자기 절제와 헌신으로 교회를 세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과평화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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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절제와 헌신으로 교회를 세우고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과평화의교회

기사입력 2022.07.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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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인 시기에 7~8천 평의 교회건물을 지었다. 대형건물을 건축하면서도 담임목사는 성도들에게 헌금을 하지 말라고 했다. 성도들의 형편을 잘 알기에 건축을 이유로 부담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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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정책전략개발위원회 위원장인 김영복목사가 시무하는 사랑과평화의교회 이야기다. 김목사는 35년 전 경기노회 소속이던 청량교회 부목사로 섬겼다. 2년도 안 된 상황에서 청빙을 받아 담임이던 박명수목사님의 의견을 물어 부임했다.

 

좋은 여건이 아니었다. 사랑과평화의교회 전신인 신일교회는 의정부제일교회에서 나온 성도들이 세웠다. 처음에는 많은 성도들이 함께 했지만 7년여가 지나는 동안 본 교회로 돌아가거나 다른 교회로 흩어져 겨우 40여명만이 낡은 2층에서 예배드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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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교회기는 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경기노회 여전도회연합회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김영복목사가 부임하면서 분위기가 달리지기 시작했다. 김목사의 목회비전과 철학에 맞게 교회 이름을 신일교회에서 사랑과평화의교회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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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평화의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이 내려오고 그 사랑이 사람들에게 퍼져간다는 십자가의 정신을 담았다. 교회명칭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길다는 이유로 애평교회로 하라는 권유를 받기도 했다. 선교현장에서 love and peace는 더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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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 사랑과평화의교회가 부흥하게 되었는지 묻자 김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제하면서 자신의 목회 철학을 선교적 나눔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님의 사랑은 교회를 통해 세상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이다.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는 것이다.

 

노회의 도움을 받았지만 김목사 부임 후 1년이 되면서 사랑과평화의교회는 주는 교회가 되었다. 처음에는 12교회를 돕고 40, 70, 140, 170교회로 확대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GMS를 통해 24가정을 선교사로 파송해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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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에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절제가 있어야 한다. 사랑과평화의교회는 꽃꽂이를 하지 않는다. 성도들에게 꽃꽂이나 성탄 트리 한 번 하는 마음으로 선교하고 나누자고 한 결과다.

 

임직 할 때도 마찬가지다. 임직자들이 담임목사를 위해 무엇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선교사 한 가정 파송하는데 헌신하게 했다. 그러한 자기 절제와 헌신이 있었기에 많은 교회를 돕고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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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복 목사 자신이 먼저 본을 보여주었다. 자기 소유의 주택이나 차량이 없다. 12인승을 타고 다니다 얼마 전부터 9인승으로 바꿨다. 교회와 성도들의 형편을 생각해서다. 그럼에도 우리 교회 정도면 이정도 크기의 차량은 타야지라며 여유를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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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평화의교회에는 아직까지 관리집사가 없다. 목회자를 비롯한 성도들이 교회를 돌보고 관리해야 한다. 김목사는 사모와 함께 본당 위층 사무실에 거주하면서 성경을 연구하고 비상 시 교회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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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회 건축이 완공 돼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성도들 특히 젊은 후대가 신앙생활 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춘 것이다. 새 건물은 교회로만 사용되지 않는다. 상업시설도 들어오고 주민들을 위해 다양하게 이용될 예정이다.

 

교회 건물이지만 MBC(Mission Bible Church)센터라 명명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방송국 명칭과 유사하다. 그렇지만 내용은 다르다. 선교고 성경이고 교회다. 인지도가 높아 주민들의 접근성이 가깝게 느껴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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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만 준비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김목사는 성도들이 혼자서도 자기 신앙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목회자에게는 물론이고 어린아이가 읽을지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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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라는 중요성 때문에 신중을 기하며 교정과 출판을 기다리고 있다. 영어를 비롯한 각국 언어로 번역해 70억인구의 1/107억 명에게 성경을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읽기만하면 복음을 깨닫고 믿음생활을 할 수 있게 도우려는 것이다.

 

책이 출간되면 총회장을 비롯한 여러 목회자들을 초청해 감사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전국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소개하고 사용법을 알리는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책은 시중에 배포하지 않고 컨퍼런스 참석자에게만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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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복목사는 35년 전 약속이 97%정도 이루어진 거 같다며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라는 민수기 말씀을 떠 올렸다. 김영복목사는 총회를 섬기기 위해 77일 오후3시 사랑과평화의교회에서 미래정책전략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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