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한다. 너무 간절한 마음으로 전국의 목회자사모들이 모였다. 예정교회 설동욱목사는 세미나를 시작하면서 경배와 찬양을 인도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렇게 기도합시다. ‘하나님, 제가 왔습니다. 내 마음과 삶을 아시지요?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하나님, 회복되게 하시옵소서. 이 상태로는 안 됩니다. 하나님, 첫 시간부터 나에게 역사 해 주시옵소서. 주여 나를 받아주시고 치료해주시고 회복되게 하시고 다시 일으켜 주옵소서.’”
목사와 사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강한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이 아니다. 적은 개척교회 이야기만이 아니다. 그럴듯한 목사와 사모도 신앙이 의외로 침체되거나 흔들려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목사와 사모의 침체는 성도들의 영적 상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교회가 생명을 잃고 약화되는 가장 큰 원인은 목사와 사모의 영적 침체이다. 목사와 사모의 영적 건강이 중요한 이유다.
목회자 사모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회복을 돕기 위한 집회가 열렸다.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와 목회자사모신문이 공동주최 한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 2022년 5월 30일 2박 3일 일정으로 남양주시 예정교회(설동욱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12시 전 후, 점심식사를 한 후 2시부터 경배와 찬양,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을 했다. 젓째 강의는 예수인교회 민찬기목사가 맡았다. ‘광야학교’라는 제목으로 어려운 목회 상황이지만 거친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훈련하신다는 것이다.
저녁에는 늘푸른진건교회 이석우목사가 ‘마침내 복을 주신다.’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화요일은 하귀선사모(죽지 않고 살아서)와 박태남목사(나는 사모의 아들이었다.), 설동욱목사(해석이 인생을 만든다.)가 강의한다.
마지막날인 수요일에는 백효선목사(나는 이렇게 사역하였다.)와 피종진목사(네가 큰 일을 행하리라.)가 강의할 예정이며 어려운 미래자립교회 사모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각50만원의 격려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체 상태에 있는 한국교회의 상황을 고려할 때 목사와 사모의 영적 상태가 매우 중요하다. 기도하며 열심히 사역하지만 호의적이지 않은 사회 분위기와 교회의 정체나 침체는 영적 탈진에 이를 수 있다.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와 목회자사모신문이 전국목회자사모세미나를 연 것은 매우 귀한 일이다. 설동욱목사가 주도하는 목회자사모세미나는 이번에 제29회를 맞이했다. 사모들이 영적으로 살아나 교회가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기대한다.